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3468억…전년대비 97.3% 증가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3468억…전년대비 97.3%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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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조703억…스마트폰 부품 실적 견인
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3조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25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차원(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5세대(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344억원을 나타냈다. 전장부품사업은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과 관련해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