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5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국민은행, 5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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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사회 프로젝트 지원 통해 ESG 경영 실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사옥. (사진=신아일보DB)

KB국민은행이 지난 28일 5억달러 규모 5년 만기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55bp(1bp=0.01%)를 가산한 수준인 1.406%로 국민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 중 역대 최저 금리를 달성했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총 100여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인 5억달러의 4.2배 수준인 21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제시금리 대비 30bp 축소해 결정됐다.

이번 발행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 자금은 국민은행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1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후 지속적으로 ESG채권을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ESG채권 발행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견고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국민은행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총 7회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경영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