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1분기 영업이익 1073억원…전년比 25.5%↑
삼성ENG, 1분기 영업이익 1073억원…전년比 25.5%↑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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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 부문 이익률 대폭 개선…순이익 46.1% 증가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사진=신아일보DB)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4억원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화공 부문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1분기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3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1조5925억원 대비 3.9% 하락한 수치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1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854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순이익 또한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손익점검과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되며 안정적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 화공 부문 이익률은 10.9%로, 전년 동기 6.1% 대비 4.8%p 증가했다. 이에 전체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6%p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수행 중인 현장에 대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이익률이 개선되며, 1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이 외에도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5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달 7400억원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치 6조원 대비 37%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경쟁력 기반의 선제적 마케팅 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점할 계획"이라며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