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2개 차종 1만3797대 리콜…벤츠 'E250' 에어백 결함
국토부, 52개 차종 1만3797대 리콜…벤츠 'E250' 에어백 결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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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모델 66대 덤프트럭 시정 조치
국토교통부. [사진=신아일보 DB]
국토교통부. [사진=신아일보 DB]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1만3797대와 3개 모델 66대 건설기계(덤프트럭)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9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450 4MATIC’ 등 17개 차종 6199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한다.

국토부는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 진행 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벤츠 ‘E 250’ 등 11개 차종 1461대는 동반자 좌석 위치 센서의 납땜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에어백과 안전벨트 조임 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등 7개 차종 4567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인 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10개 차종 574대는 후방 동력전달 축인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부품이 강성 부족으로 연결부인 플렉서블 디스크가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해당 차량은 동력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S’ 561대는 차량에 탑재된 플래시 메모리 장치의 용량 부족으로 터치스크린 오작동이 발생해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표시되지 않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차량은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성에·안개 제거 장치, 방향지시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S 카고트럭’ 등 자동차 2개 차종 296대와 ‘TGS 41.470 8X4 BB’ 등 2개 모델 덤프트럭 39대, 한국상용트럭의 ‘KCTD02TGS250’ 모델 덤프트럭 27대는 메인 퓨즈의 조립 불량으로 차량 진동 등에 의해 퓨즈가 끊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각종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139대는 와이퍼 모터 연결 배선의 배치 불량으로 모터 본체와 간섭이 일어나 배선 손상아 발생해 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