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 고 정진석 추기경 빈소 방문
문 대통령 내외, 고 정진석 추기경 빈소 방문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4.29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문 후 염수정 추기경 등과 환담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안내를 받으며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안내를 받으며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12대 교구장을 지낸 고 정진석 전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정 전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을 찾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성호를 그은 뒤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기도하고, 정 전 추기경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염수정 추기경과 잠시 대화 나눴고, 서울대교구 관계자가 염 추기경과 문 대통령 내외에게 정 전 추기경 사진이 담긴 기도문을 전달했다.

기도문을 받은 뒤 문 대통령은 안경을 벗고 염 추기경 기도에 따라 기도한 후 주교관 별관으로 이동해 환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정 전 추기경 선종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기경 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 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애도했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문 대통령 세례명은 '디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자)', 김 여사 세례명은 '골룸바(교회의 비둘기)'이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