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300만명 접종' 가능… 정부, 인센티브 도입 계획
'4월말 300만명 접종' 가능… 정부, 인센티브 도입 계획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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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월 말 300만명 접종'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키로 했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자는 21만79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이후 하루 최다 기록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르면 이날 중 '4월 300만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만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상반기 내 12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당초 목표대로 늦어도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더라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이번 격리면제 조치는 다음 달 5일부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특히 접종을 끝낸 사람이 해외를 다녀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의무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경우 역시 도착 즉시 이뤄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고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으면 자택이나 시설 등에서 2주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