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CJ온스타일'로 모바일 쇼핑 승부수
CJ오쇼핑 'CJ온스타일'로 모바일 쇼핑 승부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28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10일 출범…TV홈쇼핑·온라인몰·T커머스 통합
'라이브 취향 쇼핑' 지향…맞춤형 큐레이션 강화
3554 타깃…패션·리빙·뷰티 차별화 경쟁력 구축
허민호 대표 "패러다임 전환, 라이프스타일 겨냥"
허민호 대표[사진=CJ오쇼핑]
허민호 CJ오쇼핑 대표

CJ오쇼핑이 오는 5월10일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T커머스를 통합한 브랜드 ‘CJ온스타일’로 거듭난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사업 기반을 옮기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해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사업자로 ‘CJ온스타일’을 키우고 새 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다.

28일 CJ오쇼핑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깨운다’는 의미로 트렌디·라이브·지금·깨어남을 뜻하는 ‘ON’과 패션·뷰티·리빙 등 라이프스타일을 나타내는 ‘Style’이 결합됐다.

브랜드 메인컬러는 쇼핑에 영감을 주고 CJ온스타일만의 세련된 감성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인스파이어링 퍼플’이다.

CJ온스타일은 정식 출범에 앞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했다.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시켜 TV와 모바일의 채널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쌓아온 방송 노하우와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하고 상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대폭 확대하는 등 모바일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특히 핵심 타깃인 3554 여성들을 위한 상품·브랜드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은 패션·리빙·뷰티를 핵심 카테고리로 꼽았으며 해당 카테고리 전문몰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할 방침이다. 종합몰에서 다루기 힘든 취향 상품과 브랜드를 각 전문몰 특성에 맞춰 편집숍 형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한다.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셀렙샵(CELEBSHOP)’은 개별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사이즈 추천 기능을 갖춘 패션 편집숍이다. 전문가의 TPO별 스타일링 가이드를 통해 디자이너, 명품, 글로벌, 내셔널, PB상품을 큐레이션하고 매주 새로운 코디를 제안한다.

‘올리브마켓(Olive Market)’은 실용적인 트렌드를 기반으로 전문가 추천 기능이 특화된 리빙 편집숍이다. 집 공간의 변화와 살림살이 문제에서 발생하는 고민들을 전문가 추천 상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큐레이션을 핵심으로 한다.

‘더뷰티(The Beauty)’는 전문가 리뷰를 바탕으로 피부 트러블에 맞춰 효과가 검증된 상품을 제안하는 홈케어 뷰티 솔루션 편집숍이다. 피부고민을 카테고리화하고 검증된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또 헤어, 바디 등 계절별 고민에 맞춘 홈케어 상품 추천과 즉각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뷰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CJ온스타일은 이와 함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된다.

모바일 앱 하단 중앙에 위치한 원형의 런처(launcher)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별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가 실시간 피드(feed) 형태로 제공된다. 쿠폰 혜택과 적립금, 상품주문과 배송 현황, 고객센터 문의 등의 모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배송 분야에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내일 도착’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내일 도착’은 어린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 테마와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큐레이션 된 상품을 다음날(전날 23시까지 주문 건에 한함) 배송하는 서비스다.

또 구성품 수량이 많은 홈쇼핑 상품을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사용하고 싶은 니즈를 반영해 ‘나눔 배송’을 운영한다. 이외에 원하는 날짜에 지정해서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배송’, 편의점이나 안심택배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안심 배송’도 함께 운영된다.

허민호 대표는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 브랜드 포지셔닝 체계[이미지=CJ오쇼핑]
CJ온스타일 브랜드 포지셔닝 체계[이미지=CJ오쇼핑]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