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청약 첫날 '증거금 22조'…SK바사 뛰어넘은 열기
SKIET 청약 첫날 '증거금 22조'…SK바사 뛰어넘은 열기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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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증권사 종합 경쟁률 78.93대 1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지난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았다. (사진=한국투자증권)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지난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았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 첫날 2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SKIET 공모주 청약에는 총 22조1594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는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기록했던 증거금 14조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SKIET 공모 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청약 결과를 종합한 전체 경쟁률은 78.93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80.84대 1이었고,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배정 비율 32.1%)은 59.92대 1을 나타냈다. 

인수회사 중 SK증권(배정 비율 14.3%)은 46.87대 1, 삼성증권(배정 비율 3.6%)은 21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NH투자증권(배정 비율 3.6%)의 경쟁률은 221.13대 1로 가장 높았다. 

앞서 SKIET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SKIET는 2019년 4월 1일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법인이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