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9개사 모두 ESG위원회 설치…친환경 '올인'
현대중공업그룹, 9개사 모두 ESG위원회 설치…친환경 '올인'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4.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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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CSO 참여 '그룹 ESG협의체' 구성…그룹 ESG거버넌스 구축
현대중공업그룹 ESG거버넌스 구조.[이미지=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ESG거버넌스 구조.[이미지=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 ESG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9개 계열사에 모두 ESG위원회를 설치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5개사가 이사회를 차례로 열고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도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결의한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올해 상반기 내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각사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이사회 내 구성된다. 각사의 특성에 맞는 ESG전략방향, 계획 및 이행 등을 심의하고 ESG역량 개발과 내재화를 위해 필요사항을 지원한다.

또한 각사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로 만들어진 ‘그룹 ESG협의체’를 구성, 그룹 차원의 주요 ESG정책과 적용 방법,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ESG정책 수립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동반성장, 컴플라이언스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자문그룹’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청정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전세계가 직면한 육·해상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친환경 기술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26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그룹 수소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CSO인 가삼현 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기술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ESG경영 강화를 통해 주주, 고객, 투자자 등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