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선도 KT, 통신사 첫 'CDP 플래티넘 클럽'
'탄소감축' 선도 KT, 통신사 첫 'CDP 플래티넘 클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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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매년 4만톤 감축
KT 로고.
KT 로고.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지수에서 명예의 전당 최상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의 투자기관을 대신해 상장·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CDP 한국위원회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올해 기준 KT를 포함한 4개 기업이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T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 지속적인 환경경영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KT는 네트워크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전기 사용량 절감,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절감,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약 4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전 사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월 1회 전사 온실가스 배출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KT는 올해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국내 대표 디지코(Digico) KT는 ABC(AI, Big Data, Cloud)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2050 Net Zero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달 15일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며 ESG 10대 과제를 공개했다. KT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한 파일럿 테스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로 대체한다. 이외 AI를 활용한 빌딩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KT 사옥은 물론 공익성을 가진 빌딩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