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큰 실망과 심려 끼쳐 깊이 사죄”
김현준 LH 사장 “큰 실망과 심려 끼쳐 깊이 사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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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 취임한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전했다.

김 사장은 국세정창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변창흠 전 사장의 퇴임 후 4개월 간 공석이던 LH 사장 자리에 최근 부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대국민 사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일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엄중한 시기에 LH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 저를 비롯한 LH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으로 환골탈태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 그는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재산등록제, 부동산 취득 제한제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LH를 새로운 조직으로 개혁하고 혁신하겠다”며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조직을 강력히 쇄신하고 과감한 개혁으로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