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0세 이상 군 장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28일부터 30세 이상 군 장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4.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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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만명씩 4월 내 총 300만명 접종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8일부터 30세 이상 군 장병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내일부터 30세 이상 군인 12만6000명을 대상으로 군부대 및 군 병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는 당초 예정일(6월)보다 두 달 정도 앞당겨진 조치다.

지난 24일 기준, 접종동의 비율은 80%를 넘어섰으며 접종은 전방(지휘통제실 및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및 격오지 부대, 항공기·함정 등 필수부대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 7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접종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6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근무하는 보건의료인 29만4000명, 만성 신장질환자 7만8000명, 사회필수인력(경찰·해양경찰·소방 등) 17만7000명에 대한 접종이 시행됐다.

접종 예약률은 사회필수인력(58.0%)이 가장 많고 보건의료인(52.6%), 만성 신장질환자(28.1%) 순이다.

하루 접종자 수를 토대로 살펴볼 때 이달 내에 300만명 이상이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 수는 총 226만6888명으로 기록됐다. 직전 평일(23일) 하루(24일 0시 기준 발표) 1차 신규 접종자 수는 15만8581명이었다.

정부는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접종 계획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계획을 약속드렸다. 이번 주 매일 15만명 규모의 인원이 접종을 마치면서 목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기된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해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백신 가뭄 등을 지적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 여러분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기도 했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에 대해선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에 입고됐거나 6월 이내 입고 예정인 백신 물량 총 1808만8000회분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중은 1067만4000회분(59.0%)이다.

이와 관련해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국민 여러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 이상반응 사례 신고와 조사 등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