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전 임직원 호칭 '님'으로 통일…조직문화 혁신
신한카드, 전 임직원 호칭 '님'으로 통일…조직문화 혁신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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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오피스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추가 운영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신한카드가 지난 26일 마이데이터 출범 D-100일을 맞아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에 따라 신한카드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모든 사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CEO를 포함한 임원과 부서장 등 장이 붙은 모든 직책명 대신 '님' 호칭으로 단일화한다.

또, 장소 제약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 지역거점 오피스 '스마트워크플레이스'를 수도권 지역 3곳에 추가 운영한다. 현재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부산과 대전, 대구와 제주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서울 본사 직원도 지방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업무공간이다. 보고나 회의는 메신저와 메일, 화상회의로 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본사로 출장 가면 된다.

특히, 신한카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조직과 팀 구분 없이 하나의 업무공간으로 구성해 부서장을 포함해 일하는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좌석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본격화되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CEO와 임원, 부서장 직책명까지 없앤 것은 스피드하고 애자일한 과업 수행을 지원하고 상호 존중 기반의 수평적 소통을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