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기술주 실적 상승 기대에 '사상 최고치' 마감
나스닥, 기술주 실적 상승 기대에 '사상 최고치' 마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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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7% 상승…2개월여 만에 신기록
최근 1개월 나스닥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나스닥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이번 주 기술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월요일에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나스닥지수는 2개월여 만에 다시 신기록을 썼다.

2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92p(0.18%) 하락한 3만3981.5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45p(0.18%) 오른 4187.6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97p(0.87%) 상승한 1만4138.7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상승 전환했다가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스닥지수가 지난 2월 이후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며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 회사들을 포함한 기업 실적 발표를 기대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S&P 500 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이번 주에 분기별 결과를 보고한다며, 투자자들은 그 수익이 일부 기업, 특히 기술 분야의 풍부한 가치를 정당화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 오른 6963.12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28% 오른 6275.5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11% 오른 1만5296.34로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9% 상승한 4020.83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3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2.30달러(0.1%) 상승한 1780.10달러에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