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홍대 '취향셀렉숍' 변신…MZ세대 겨냥 리뉴얼
AK&홍대 '취향셀렉숍' 변신…MZ세대 겨냥 리뉴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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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전시,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숍 등 입점
"끊임없는 '홍대스러움' 고민,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AK&홍대 4층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의 정식 오픈에 앞서 모델들이 방문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AK플라자]
AK&홍대 4층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의 정식 오픈에 앞서 방문한 모델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AK플라자]

AK플라자의 NSC형(지역 친화형) 쇼핑몰 AK&홍대가 ‘취향셀렉숍’으로 변신한다.

AK플라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MZ세대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AK&홍대의 대규모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AK플라자는 AK&홍대에 취향 특화형 매장을 대거 입점시켜 취향을 쇼핑하는 차세대 쇼핑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취향셀렉숍’의 핵심 테넌트 층인 4층과 5층에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와 홍대를 대표하는 키덜트 전문관을 유치해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복안이다.

4층에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그룹 네이처랩스의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가 오는 30일 오픈된다. 이번 전시는 꽃을 테마로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규모는 360여평으로 전시 공간과 플라워아트 체험형 카페 ‘바이츠앤’으로 구성된다.

AK플라자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오감으로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어 체험형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에게 힙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층에는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숍 ‘애니메이트’를 중심으로 취향 특화 매장이 들어선다. 특히 5월1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트’ 매장은 약 220평 규모로 애니메이션 카페 ‘팝퍼블’, 홍대 전통 만화서점 ‘북새통문고’와 함께 운영된다.

앞서 이달부터는 국내 유일 원피스 애니메이션 전문점 ‘플레이원피스’, 중고 피규어 판매숍 ‘리펀숍’, 게이머 라이프스타일 전문숍 ‘슈퍼플레이’, 굿즈 랜덤구매숍 ‘제일복권숍’ 등도 부분 오픈해 운영되고 있다. 또 기존부터 운영 중인 서브컬쳐 콘텐츠 전문 브랜드 ‘모펀’도 MZ세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1층에는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가 오는 4월29일 오픈돼 3개월 간 소비자와 만난다.

AK플라자는 6월 전후로 전 층의 리뉴얼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AK&홍대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홍대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MZ세대의 취향 존중형 쇼핑 공간으로 꾸몄다”며 “AK&홍대는 앞으로도 ‘홍대스러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를 매장 구성에 적극 반영해 홍대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이달 AK&홍대 5층에 부분 오픈한 '플레이원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K플라자]
모델들이 이달 AK&홍대 5층에 부분 오픈한 '플레이원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K플라자]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