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운탄고도 폐광지역 걷는길 150km 조성
강원도, 운탄고도 폐광지역 걷는길 150km 조성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4.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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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오는 27일 영월산업진흥원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8일 착수보고회 개최 이후 용역사와 4개 시군 간 협의 및 현장실사를 통해 노선 현황 측량을 완료하고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지역과 걷는 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중간보고회는 운탄고도의 출발점이자 ‘통합센터’가 위치하는 영월군 현장에서 개최한다.

김태훈 경제진흥국장, 산림청, 폐광지역 4개 시군 담당과장, 용역 관계자 등 20여명은 물론 향후 완성도 높은 도보여행길 조성과 방문객 수용태세를 높이기 위해 노선을 통과하는 4개 시군 읍‧면장까지 참석해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운탄고도는 전체 150km 구간 중 2021년 1단계, 2022년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1단계 사업은 영월~정선~태백 97km 구간에 조성할 계획이다.

영월 청령포 일원에서 시작해 태화산, 망경대산을 지나 정선 두위봉, 만항재, 태백 힐링숲길, 송이재, 삼척 미인폭포를 거쳐 삼척항을 종착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지역균형뉴딜(강원형 뉴딜) 사업으로 확정된 운탄고도 조성사업은 그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확정했다.

용역사와 4개 시군, 동부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의 협력으로 아름다운 옛길을 찾아내고 지역민들의 정서가 담긴 숲길과 운탄길, 일부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고 의견을 조율해왔다.

김태훈 도 경제진흥국장은 “향후 통합센터 운영계획을 수립해 개통 전에 안내와 홍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광통합패스권 신설과 운탄고도 브랜드개발을 통해 변화된 관광환경에 대응하고, 운탄고도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폐광지역의 주민들이 활력을 되찾고, 코로나19 이전의 회복력을 되찾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