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26일 ‘2021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24.5% 성장,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40.2% 증가했다. 락애락 측은 지난 3년간 다져온 ERP 기반의 시스템 경영, 디자인을 강화한 신규제품 개발, 채널 및 조직 역량 강화 등의 전략을 토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실적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은 소형가전과 베버리지웨어, 온라인 성장이 꼽혔다. 진공쌀통과 스팀에어프라이어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주방 소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시장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었다.
소형가전 매출은 122.3%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베버리지웨어는 46.4% 성장했다. 또한 전사 전략 채널인 온라인은 41.2%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3대 주요 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한국의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올랐다. 중국은 27.3%, 국내 실적은 22.3% 상승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4대 카테고리가 전체적으로 성장하며 27.2% 증가했다. 특히 쿡웨어는 베트남에서만 약 130% 상승했다.
수출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보다 11.4% 증가하며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 전환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와 쿡웨어 유통 기업 마이어(Meyer)를 통한 지역 맞춤형 제품 및 채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이정민 상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략적 카테고리 및 채널 포트폴리오로 매출 5000억원대를 기록, 2012년 이후 최고를 달성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한 신성장 카테고리에 대한 R&D, 디자인 및 마케팅 조직 역량 강화, 동남아시아 기반 시장 확대 등을 토대로 올해 수익성 개선의 징조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