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고등학교 동문회는 지난 24일 홍천읍 미진타워 3층에 동문회관을 새롭게 마련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동문회관 개소 기념행사와 현판식, 기원고사 등으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허필홍(8회) 홍천군수와 홍천고 이상근 교장, 이영욱·심길섭·한광호·장원균·오세종·허남진 동문 등 역대 동문회장과 신영재 강원도의회 의원, 나기호·정관교·방정기 홍천군의회 의원, 재경동문회 김준성 사무총장, 홍천농고 엄광남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나종구 동문회장은 회관건립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동문회관 개관에 공로가 큰 이광범(3회), 최상순(10회), 안준호(15회), 신은섭(17회)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문회 발전기금으로 심길섭(1회) 세무사 100만원, 한광호(2회) 건축사무소 ‘산’ 대표 100만원, 제일R&A 김진환 대표이사가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안상은(3회) 역대회장도 장학기금 300만원을 쾌척했으며, 이외에도 홍천고동문회 인제지회 등 각계 각지의 동문들이 동문회관 건립을 축하하며 많은 성금과 기념 물품을 전달해 왔다.
1973년 개교한 홍천고의 동문회는 1977년에 창립된 이래 초창기에는 동문회 사무실이 없이 지역의 식당과 모교를 전전하며 회의를 개최하였다.
2000년 3월에 전 읍사무소(현 홍천미술관) 앞 진리 홍천칼라 3층을 임대하여 동문회 사무실로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에 홍천읍 진리에 소재한 현우오토바이 건물 2층으로 옮겼다가 2011년부터는 홍천읍 진리의 홍천막국수 2층으로 확장 이전하여 운영되다가 이번에 현 위치인 홍천우체국 옆 미진타워 3층에 동문회관을 개관하고 동문회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나종구 동문회장은, “홍천고 1만 동문들의 숙원 사업인 동문회관을 개소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고 뜻이 깊다. 1977년 동문회를 창립한 이래 43년만에, 2004년 홍천고동문장학재단과 동문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한 이후 16년만에 이처럼 좋은 동문회관을 마련하게 되었다. 모교를 사랑하고 동문들의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모든 동문들의 정성과 힘이 모여서 이루어진 성과.”라며 동문회관 개소를 계기로 동문회의 발전을 더 크게 이룰 것을 약속했다.
이상근 교장도 “2023년이면 개교 50주년을 맞는 홍천고가 동문회관의 개관으로 명실상부한 명문고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홍천고만큼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서 정성과 사랑을 쏟아주는 동문회는 매우 드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문회에서 후배 학생들을 위해서 해마다 약 3~4천만원의 많은 장학금을 기부해 주었는데, 특히 올해는 모든 고3 학생들을 위해서 EBS수능교재를 지원해주고 또한 재학생들의 여름 생활복을 지원해 주는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