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범의 CEO주가] 이재용 UP & 최신원 DOWN
[송창범의 CEO주가] 이재용 UP & 최신원 DOWN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4.26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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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옥중에도 대한민국 구원투수, 사면론 무게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 횡령 혐의 부인에도 의문 남아, 이미지 손상

기업은 CEO(최고경영자)의 능력과 이미지에 따라 완전 달라진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처럼 위기 시엔 리더의 판단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CEO의 결정하나로 기업 운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아일보는 <송창범의 CEO주가> 코너를 마련, 한주간의 이슈 CEO를 조명하기로 했다. 지난주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은 CEO를 평가하고 이번주 행보를 관측하는 시간이다. <편집자 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옥중에서도 대한민국 구원투수로 떠올랐습니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똑같이 같은 날(22일) 같은 시간(10시) 첫 심판대에 올랐지만 이들에 대한 국민적 시선은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4월 3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부당합병’ 재판(22일) 이후 오히려 ‘사면론’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지난주 지속 추락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재판 이후 반대로 반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최신원 회장은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며 의문을 남겼습니다. CEO 리스크를 받은 SK네트웍스는 1주일 내내 주가 그래프가 아래로 향했습니다.

◆‘UP’ 이재용- 재판 이후 오히려 삼성전자 주가 ‘반등’

이재용 부회장은 위기 탈출을 넘어 영웅(?) 추대를 받을 분위기입니다. 경제계 뿐 아니라 종교계, 지자체는 물론 대기업에 부정적 시각을 가졌던 정치권과 중소기업계까지 현 정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이 부회장 경영복귀를 요구했습니다. 재계 1위 삼성 총수 이 부회장이 자리를 지켜야 위기의 대한민국이 일어설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2일 ‘삼성 부당합병’에 대한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다른 건으로 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날 이 부회장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재판 내용과 관계없이 여론은 이 부회장의 필요성과 활약상을 부각시켰습니다. 반도체 패권경쟁 우위, 코로나19 백신 해결 등을 위해선 이 부회장의 ‘현장 결단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사면 요구입니다. 이로 인한 기대감 때문인지 삼성전자 주가는 특이하게도 이 부회장 재판 이후 상승, 8만2800원으로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경제5단체는 이 부회장 사면을 청원하는 건의서를 준비, 이주 정부에 정식 건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삼성 부당합병’ 재판도 진행 중으로 사법리스크는 여전합니다. 전 국민의 시선이 청와대 입으로 쏠리는 한주가 될 전망입니다.

◆‘DOWN’ 최신원- CEO리스크 SK네트웍스 주가 1주일간 '아래로'

반면 최신원 회장은 이미지가 손상됐습니다. 이 부회장처럼 최 회장을 옹호 또는 응원해 줄 경제인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재판이 열려 관심도가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 이 부회장 상황과 비교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최 회장은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지난 22일 첫 재판장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최 회장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검찰이 ‘재벌 범죄’로 포장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증인 소환된 관련 임원들은 “모르겠다”는 답변만 반복해 더욱 의문을 남겼습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를 비롯해 SKC 등 그가 경영해온 회사에 돈을 대여, 계열사에 손해를 끼치거나 자신이 납부해야 할 유상증자 대금을 내기 위해 법인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이끌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지난주 주가는 5650원에 시작해 5440원에 마감됐습니다. CEO 리스크 영향에 1주일간 한 번도 상승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최 회장은 SK그룹 오너일가 중 맏형입니다. 사촌동생인 최태원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사실상 집안 가장 큰 어른은 최신원 회장입니다. 구심적 역할을 해줘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재판부는 이번 주 다른 증인을 부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SK네트웍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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