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컴프레서' 평생보증…삼성전자, 26일 창문형 에어컨 출격
'모터·컴프레서' 평생보증…삼성전자, 26일 창문형 에어컨 출격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25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윈 인버터', '트윈튜브 머플러'로 소음 최소화, 모터·콘프레셔 평생보증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터와 컴프레서 등 일부 부품의 평생보증을 내걸며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Window Fit)’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 윈도우 핏은 실외기와 실내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에어컨이다. 창문에 전용 프레임과 에어컨을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이전 설치가 필요하거나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 분리하기도 쉽다.

신제품은 열교환 과정 중 발생한 수분을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별도의 배수관 설치도 필요 없다. 또 좌·우·중앙·스윙 등 4가지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한 ‘2중 바람날개’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두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하는 ‘트윈튜브 머플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저소음 모드로 사용 시 40dB(데시벨) 수준이다. 일반 냉방 모드와 비교해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절감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모터와 컴프레서에 한해 기한 없이 무상수리 또는 호환성 부품으로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부품의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일정 기준에 따라 보상한다.

신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그린·블루·베이지·그레이·핑크 등 5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출시된다. 필요 시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이 외 △에어컨 종료할 때마다 내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 주는 기능 △손쉽게 분리 세척 가능한 필터 등 삼성 무풍에어컨에 적용된 ‘이지케어’를 탑재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설치 환경 제약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윈도우 핏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