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1년 1Q 영업익 4903억…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실적 견인
현대모비스, 2021년 1Q 영업익 4903억…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실적 견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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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9조8158억…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
현대모비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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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9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9조8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603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7조952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완성차 생산이 늘고 중대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이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동화 사업 부문 실적 상승세는 돋보였다.

전동화 분야 매출액은 1조1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이로써 전동화 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올해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들어가는 PE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전동화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북미·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와 신생 전기차 업체 등에 전장 부품과 램프, 안전 부품 등을 납품하기로 하며 4억36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를 따냈다.

또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로 28억7900달러 규모를 제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며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 점진적인 패러다임 전환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