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8344억…전년比 27%↑
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8344억…전년比 27%↑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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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산 성장·비은행 부문 약진…하나금투 2배 성장
서울시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분기 8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대출자산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 약진이 두드러졌고, 특히 하나금융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한 834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 이익 성장과 비은행 부문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1분기 이자이익은 1조5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620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수수료 이익은 6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 중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가 2111억원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신용카드수수료가 2073억원으로 두 번째로 수수료 비중이 많았다.

1분기 하나금융과 하나은행 NIM(순이자마진)은 각각 1.61%, 1.36%로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대비 0.06%p, 0.08%p 상승했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이익률)도 개선됐다. ROE는 전년 동기 대비 1.56%p 상승한 10.94%, ROA는 전년 동기 대비 0.11%p 상승한 0.74%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익 575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92.9% 증가한 13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도 전년 동기 대비 139.4% 증가한 7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