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코스닥, 전고점 부근서 강보합
[오후 시황] 코스피·코스닥, 전고점 부근서 강보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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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분기 기업 실적 호조에도 백신 공급 우려로 관망
23일 오후 코스피 지수 분당 시세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23일 오후 코스피 지수 분당 시세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전고점 부근에서 강보합세를 보인다. 투자자들은 1분기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백신 공급 우려로 신기록을 갈아치우지 못하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6% 오른 3182.62를 기록 중이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1724억원과 44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21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0.13% 낮은 지수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0시41분 3185.97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 후 횡보했다. 오후 12시30분께부터 하락하다 1시부터 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중이다.

한국 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에 따른 불안감으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지수 자체가 최근 역대 최고치로 높아진 것도 추가 상승에 부담을 주는 요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지수가 전고점 부근에서 저항을 맞이하고 있어 개인 자금의 적극적인 유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박스권 상향 돌파 시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 지수가 한단계 레벨업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5% 오른 1027.29를 기록 중이다.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445억원과 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41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4% 내린 1024.29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0시39분에 1029.79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 후 횡보했다. 코스피와 비슷하게 12시30분께부터 하향 그래프를 그리더니 오후 1시부터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