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주거복지센터, 쪽방촌 주민 이주 지원 상담 개시
인천 광역주거복지센터, 쪽방촌 주민 이주 지원 상담 개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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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반지하 사는 복지사각 계층도 공공임대 이주 추진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이주지원 상담소.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이주지원 상담소.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시 광역주거복지센터가 여인숙과 고시원, 반지하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이동 상담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중구와 동구, 계양구 소재 쪽방과 고시원, 반지하 등 비주택에서 3개월 시장 거주한 무주택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득 요건으로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50% 이하로, 자동차가액 3496만원을 포함해 총자산이 2억150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상담은 전문 주거복지상담사가 각 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는 '이동 상담 방식'과 광역주거복지센터가 대상자 근처에 상담 장소를 마련해 운영하는 '아웃리치 방식'으로 병행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어두운 주거환경인 여인숙과 고시원, 여관, 반지하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에게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거취약계층이 임대주택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주 상담부터 입주 후 적응까지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