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해창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 수주…이달 착공
㈜한양, '해창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 수주…이달 착공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4.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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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재조달·시공 등 수행…2022년 10월 준공 예정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사진=㈜한양)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사진=㈜한양)

㈜한양이 98MW 규모의 '해창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고흥신에너지가 발주한 이 사업은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원 약 79만2000㎡ 부지에 1단계 48.5MW, 2단계 49.5MW 등 총 98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한양은 이 공사에서 설계와 자재조달, 시공 등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무를 수행한다.

총 도급액은 약 1,642억원으로 이 가운데 한양의 도급액은 약 60%에 해당하는 982억원이다.

한양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 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운영 중이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의 73MW급 수상태양광발전사업, 63MW급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을 추진하는 등 육상·수상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EPC'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양은 올해도 1,116억원 규모의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사업과 이번 해창만 수상태양광 EPC사업까지 대형 태양광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택사업과 함께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외에도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65만㎡ 규모 부지에 조성하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 공사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천톤 규모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LNG 저장탱크 2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추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또 전남 광양만 황금산업단지에 220MW 규모로 조성하는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도 연내 착공 예정이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