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 MOU
경남은행-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 MOU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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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위험 중소기업 사전 발굴·신속 지원 협력
최철호 경남은행 상무(오른쪽)와 최학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성장본부장이 22일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경남은행)
최철호 경남은행 상무(오른쪽)와 최학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성장본부장이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내 부실위험 중소기업을 사전에 발굴하고, 선제적인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은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조 개선 절차를 지원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고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구조 개선 지원기업 추천 및 선정 △구조 개선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원 △금융권 워크아웃 공동 참여 △컨설팅·수출·판로 등 정책사업 연계 지원 △사업구조 개선 지원을 위한 정책사업 연계 등이 추진된다.

특히 경남은행은 대상기업 추천과 금리인하, 만기연장 등 금융 프로그램을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신규자금 공급을 비롯해 재무구조 개선과 자구계획을 포함한 구조 개선 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인 법인으로, 신용공여액 총 합계가 100억원 미만인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허를 포함한 산업재산권 보유기업과 벤처기업, 신기술·녹색기술 인증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은 우대한다.

최철호 경남은행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부실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적잖은 중소기업들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부실 중소기업들이 신속하게 구조 개선 절차를 지원 받고 경영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