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철도사고 대비 비상대응종합훈련
공항철도, 철도사고 대비 비상대응종합훈련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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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및 탈선 상황 가정…본사·현장 합동 실시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이 22일 인천시 서구 공항철도 본사에서 '2021년 상반기 민·관 합동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가 철도 탈선사고 발생 시 승객 안전과 생명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영종역으로 진입하는 열차가 대피선로에 정차 중인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사고가 일어나 총 36명의 사상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구성해 이뤄졌다.

또, 용유차량기지에서는 사고현장을 가정해 탈선 복구 작업에 대한 훈련이 진행됐으며, 본사 내 '지역사고수습본부'에서는 LTE-R을 통해 영상통화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전달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라는 특성을 고려해 공항 이용객에 대한 대체교통수단을 제공해 공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비상대응종합훈련은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재난상황에 대응하는지 사전에 점검하고 연습하는 과정"이라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에 한 치에 부족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