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집단감염에 대한 기자회견
송도근 사천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집단감염에 대한 기자회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4.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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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1명(유증상 5명, 무증상 6명) 발생
누적 확진자 모두 182명, 자가격리자 1044명, 입원 환자 55명
송도근 시장 코로나19 브리핑/ 사천시
송도근 시장 코로나19 브리핑/ 사천시

경남 사천시 송도근 시장은 22일 시청 브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했다.

송도근 시장은 "사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1일 5명이 추가로 확진된 데 이어, 22일 11명(유증상 5명, 무증상 6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 22일 낮 12시 기준 사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2명이고, 자가격리자는 1,044명, 입원 환자는 55명이다."면서 "최근 외국인 자가격리 면제 확진자가 사천읍 소재 D음식점을 방문함으로써 시작된 음식점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종사자 2명, 방문자 17명, 방문자의 접촉자 23명으로 모두 42명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어제 추가된 5명 중 1명은 시청공무원으로 기존 확진자인 가족과의 접촉으로 확진되었으며, 세무과가 위치한 1층 민원실과 구내식당 이용직원 등 26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25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나머지 6명은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 시청 1층 민원실은 소독을 완료하였으며, 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배치하여 민원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D음식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있어 150만원의 과태료 처분과 2주간 집합금지 명령도 함께 내린바 있다."면서 "확진자가 이용했던 사주체육관과,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을 비롯한 51개 시설을 휴관 및 폐쇄조치 했다."고 전했다.

송시장은 "사천시는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정부의 추진계획에 발맞춰 백신예방 접종에도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며 "현재, 사천시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9만5천여명 중 6천여명이 접종하여 전체적으로 6.4%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1차 접종대상자 9천2백여명 중 2500여명이 접종하여 2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에서는 백신공급 상황에 맞춰 차질없이 접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천시는 방역 취약시설과 업체에 대해서는 부서별 책임제를 실시해 전 공무원이 방역수칙 지도 점검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21일부터 식당․카페와 목욕장, 유흥업소, 종교시설, 학원, 기업체 등 중점관리시설 2300여개 업소와 일반관리시설 440여개 시설 등에 대해 27개의책임전담 부서를 지정해 주1회 이상 방역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력히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입국자 중 격리면제자는 방역기준에 대한 안내와 의무 진단검사 실시 및 활동계획 외 불필요한 활동을 금지할 것을 안내하고, 격리면제 수칙위반 시 자가격리자로 변경 관리할 계획이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시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도 검토하겠다는 말씀과 함께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시민들에게 몇 가지 당부드린다."고 했다.

먼저 "자기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은 가급적 피해주시고, 일상생활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사람이 많은 곳은 방문하지 마시고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무르면서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유흥업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이 전자출입명부 비치·작성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및 집합금지 등의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확진자 발생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경제적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 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 사천시는 확진자로 인한 감염이 지역사회로 폭넓게 전파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