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디지털 성폭력 예방 위한 성범죄 예방 교육 실시
세종시교육청, 디지털 성폭력 예방 위한 성범죄 예방 교육 실시
  • 김순선 기자
  • 승인 2021.04.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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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시교육청)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4월21일부터 7월5일까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중 희망학교 50개교(초 32교 196회, 중 10교 69회, 고 8교 59회)를 대상으로 ‘학생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학생 간 디지털 성범죄, 혐오표현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디지털성폭력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및 성차별,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인식개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교육청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발달 단계를 고려해 실제적인 성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세종YWCA 성인권상담소, 종촌동가정성폭력상담소)과 협력해 학교의 희망에 따른 주제를 신청받아 맞춤형 성교육을 지원한다.

성인지 감수성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성인지 감수성 점검표를 작성해 자신을 점검해보고, 사회 속 성인지 감수성 결여로 대두되는 문제점들과 현시대 남녀 갈등 상황,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며 양성평등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배운다.

또, 디지털성범죄예방 교육은 디지털 감수성 세대의 사회현상 ’인터넷 밈*등을 알아보고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지켜야 할 디지털 예절과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사례)을 알아보고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피해 상황에 따른 판단과 대처·신고 방법, 예방법 등을 안내한다.

인터넷 밈(internet meme)이란 대개 모방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 사이 전파되는 어떤 생각, 스타일, 행동 등을 말한다.

교육 실시 후 학교의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과 평가를 통해 건의사항을 반영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성인지감수성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며, “인권과 양성평등에 기반한 성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4월부터 학교 현장의 보건교사로 이뤄진 지정형 성교육연구회를 운영해 교사의 성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직접 성교육 자료 제작에 참여해 수업자료와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자료를 각급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