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성명 발표
삼척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성명 발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4.22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삼척시의회는 22일 오전 일본 후꾸시마 원전 오염수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삼척시의회는 규탄성명서에서 “일본 정부는 13일 각료회의를 통해 후쿠시마의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엔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섞인 오염수가 하루 140톤씩 발생하고 있다”며 “오염수 저장탱크에는 전체용량 137만톤 중 123만톤의 오염수가 채워져 있는데, 2022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돼, 해양 방류라는 수단을 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삼척시의회는 강한 유감을 표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 및 검증과 더불어 이번 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인접국의 동의 없는 오염수 방류 행위는 명백한 UN 해양법 위반이며, 향후 부메랑이 되어 일본 자국에도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