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 방지매트·화장실용 안전손잡이 등…30일까지 신청접수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용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실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으로, 오는 30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물품은 기존 미끄럼 방지매트와 실내·외 안전손잡이에 이어 올해부터 화장실용 안전손잡이를 새롭게 추가해 지원한다.
실내·외 안전손잡이는 미끄러운 화장실, 건물 계단 등에 설치돼 어르신들이 손잡이를 잡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화장실용 안전손잡이는 변기 양 옆에 설치되어 어르신들이 쉽게 일어나고 앉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구는 노령으로 인한 시력 저하와 손·발톱이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손·발톱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돋보기 손톱깎이’ 1700개를 지원한다.
구는 이달까지 수요 조사를 완료한 후 어르신의 가정 환경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안전용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더 편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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