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합병 카운트다운…온·오프 시너지 배가
GS리테일, 합병 카운트다운…온·오프 시너지 배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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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 중…배송·상품·서비스 혁신 도모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사진=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의 합병 카운트다운이 본격화한 가운데 GS리테일과 GS샵의 시너지에 이목은 쏠릴 전망이다. ‘뉴(New) GS리테일’이 국내 유통산업에서 어떤 위치를 잡고 얼마나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 부회장, 사진)과 GS샵(대표 김호성 사장)은 오는 7월1일 ‘뉴 GS리테일’로 출범한다.

양사는 지난해 11월10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특히 같은 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양사는 △5월28일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7월1일 합병 △7월2일 합병등기 △7월16일 신주상장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뉴 GS리테일’은 자산규모 9조원, 연 매출액 10조원 이상, 거래액(취급액) 15조원 이상, 일 거래량 600만건 등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채널로 거듭나게 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과 GS샵의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옴니채널 구축과 물류망 통합으로 경쟁사들과는 상이한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S 관계자는 “전국 1만5000개 이상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3000만에 가까운 TV홈쇼핑 시청가구와 1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앱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GS리테일과 GS샵의 결합은 국내 유통업계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업자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 전략의 실행과 강력한 시너지로 2020년 기준 연간 취급액 예상치인 15조원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25년 기준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모바일 중심으로 한 채널 통합에 집중해 현재 2조8000억원인 모바일 커머스 채널 취급액을 7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양사는 △소비자 데이터 통합 △온·오프라인 물류·배송 인프라 통합·확대 △통합 상품 개발 등에서 힘을 합친다.

그 일환으로 양사는 현재 통합 소비자 약 2600만명의 데이터 분석·통합 시너지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양사는 GS25·랄라블라(H&B스토어)·GS홈쇼핑 등 주요 채널별 소비자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해 생애주기별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물류거점과 일반인 도보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 GS샵이 2대 주주인 메쉬코리아와 군포풀필먼트센터 등을 활용한 배송혁신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양사는 올해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를 ‘GS 프라임위크’로 지정하고 할인 상품을 양사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3월말부터는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와인25플러스’는 GS리테일 모바일앱 더팝이나 GS샵에서 구입한 와인을 원하는 GS25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런 가운데 양사는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GS페이’와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 등 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 개발·도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S페이’는 ‘뉴 GS리테일’ 전 채널은 물론 GS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마켓포’는 지난달 말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다만 GS는 GS페이와 마켓포의 정식 서비스 개시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GS 관계자는 “7월 통합법인 출범 시 GS페이, 마켓포 등을 함께 선보일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월말부터는 GS샵에서도 GS리테일의 '와인25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델이 GS25에서 와인을 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3월말부터는 GS샵에서도 GS리테일의 '와인25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델이 GS25에서 와인을 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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