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앞바다서 방사성 물질 오염 생선 또 잡혀”…기준치 2.7배 이상
“후쿠시마 앞바다서 방사성 물질 오염 생선 또 잡혀”…기준치 2.7배 이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4.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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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허용 기준치 넘는 세슘 검출
일본 정부 기준치 2.7배 검출…조피볼락 출하 제한 지시.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 기준치 2.7배 검출…조피볼락 출하 제한 지시.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주변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후쿠시마 해상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생선이 또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해상(수심 약 37m)에서 조업된 조피볼락(대표적 양식어종으로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다생선:우럭)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검출(1㎏당 270베크렐(㏃))됐다.

조업된 생선에서 검출된 세슘 량은 일본 정부가 식품 내 기준치로 허용한 1㎏당 100㏃의 2.7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공표된 검사 결과에서 드러났으며, 앞서 지난 2월22일 일본 후쿠시마 해상에서 잡힌 조피볼락에서는 1㎏당 500㏃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9일 “후쿠시마 해상에서 조피볼락 출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해상에서 잡힌 해산물에 출하를 제한한 것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