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49억원 예방
신협,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49억원 예방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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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표창 및 감사장 수상 임직원도 나와
송인욱 미소신협 차장(왼쪽)이 정희영 수원중부경찰서장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공로를 치하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사진=신협중앙회)
송인욱 미소신협 차장(왼쪽)이 작년 6월11일 정희영 수원중부경찰서장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공로를 치하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작년 한 해 49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신협중앙회가 예방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360건이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242건(12억2000만원 상당), 전국 95개 지역신협을 통해 118건(37억6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작년 신협 임직원 101명은 이런 공을 인정받아 금융감독원 및 경찰청, 지역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협은 중앙회와 지역신협 간 상호협력을 통해 최근 5년간 누적 금액 216억원의 서민자산을 보호해왔다. 이를 위해 신협중앙회는 상시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고, 대면은 물론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 거래 시에도 고액인출 문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발생 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협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지난 2월 준법지원부문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 팀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중앙회 및 전국 878개 회원 조합별로 개별 진행됐던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통합해 전문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박용남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실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매년 수단과 방법을 교묘히 바꿔가며 서민자산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도 더욱 고도화된 전산 시스템과 철저한 대응책으로 서민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협은 예방 교육과 상시 모니터링, 지역신협 간 범죄 사례 공유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