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취직 사회책임제' 성공 위해 경제·노동계와 '맞손'
강원도, '취직 사회책임제' 성공 위해 경제·노동계와 '맞손'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4.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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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강원경제단체연합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강원도지역본부와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손을 잡았다. 

도는 2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노·사·정이 함께하는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상생협력 협약식'과 경제 분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와 한국노총 강원도지역본부, 강원경제단체연합회, 강원상공회의소협의회 등 경제 분야 유관기관을 비롯해 관광호텔업 등 관광분야, 금융기관 등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상생협력 협약식'은 도가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노·사·정을 대표해 한국노총 강원도지역본부 최종삼 의장, 강원경제단체연합회 천세복 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3자 간 상생 협력을 위해 협약을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노·사·정이 공히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속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상생의 협력적 동반자로서 상호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노·사·정 당사자 모두가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는 점에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가 사업 현장에서 빠르게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는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가 시행 초기인 만큼 이번 노·사·정 간 협약식을 기화로 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보다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 구직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민관 합동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도는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도 경제활력 대책 등을 경제단체 등에 설명하고, 민관 합동으로 경제분야 현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고용), 강원형 벤처펀드(투자), 비대면 경제(소상공인), 수출 활성화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히 듣는 동시에 도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 이해 등을 공유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코로나 시대에 ‘실업 해소’라는 본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노·사·정이 상생 협력해 도민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강원형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 활성화 등 향후 도내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고, 온라인 디지털 분야 경제에서도 도가 선도적 역할과 지원을 통해 도내 경제 생태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