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주,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큰 폭 상승'
[특징주] 증권주,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큰 폭 상승'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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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20일 오전 코스피 증권업종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증권업계의 1분기 호실적 기대감으로 20일 오전 증권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 코스피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0p(2.70%) 높은 2202.02를 기록 중이다. 

유안타증권 우선주는 25.26% 상승하며 상한가에 근접했고, 한화투자증권(13.09%)과 SK증권 우선주(9.98%), 유안타증권(7.54%) 역시 큰 폭 상승세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유입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3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늘면서 증권사 리테일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증시 호조가 이어지며 트레이딩 손익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으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며 "향후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보이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증권사는 플랫폼의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