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리탈코리아·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 '맞손'
SK건설, 리탈코리아·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 '맞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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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구축 기본 설계 및 제작 등 전 과정 공동 수행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가운데)이 지난 19일 서울시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구도준 리탈코리아 대표(왼쪽), 김병진 원방테크 대표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공동사업개발 협약을 맺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지난 19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전문기업 '리탈코리아', 클린룸 공조설비 분석 솔루션 기업 '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와 제작, 시공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모듈러 데이터센터 사업에 있어서도 경쟁력 있는 공급망 완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SK건설이 리탈코리아, 원방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표준화된 모듈을 외부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와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SK건설은 이런 방식이 현장 시공방식에 비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3사가 국내 모듈러 데이터센터 시장 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듈러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에 성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작년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SK그룹사 및 국내외 주요 7개 데이터센터 설계·제작·시공사들과도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구축 중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