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기록 후 '숨 고르기'…1% 미만 하락세
뉴욕증시, 신기록 후 '숨 고르기'…1% 미만 하락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20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 0.36%·S&P500 0.53%·나스닥 0.98%↓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지난 금요일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1% 미만 하락세로 이번 주를 시작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각각 0.36%와 0.5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98% 내렸다.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3.04p(0.36%) 하락한 3만407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21p(0.53%) 내린 4163.2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58p(0.98%) 하락한 1만3914.77로 장을 마감했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금요일에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월요일에 기술주와 소매주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량 기업들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다소 신중한 모습으로 이번 주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펀드매니저들은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종가 기록을 갈아치운 후 주식의 높은 평가가 정당한지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하락한 1만5368.39를 기록했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0.3% 하락한 7000.0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2% 내린 4023.51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2% 오른 6296.69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달러(0.4%) 오른 배럴당 63.38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9.60달러(0.8%) 하락한 17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