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개인 '사자' 힘 겨루기 속 '보합'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개인 '사자' 힘 겨루기 속 '보합'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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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19일 코스피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19일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외인·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p(0.01%) 오른 3198.8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9p(0.08%) 오른 3201.11에서 출발해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장 후반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9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3027억원, 116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1.89%)과 철강금속업(+1.60%), 의약품업(+1.10%) 등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증권업(-1.08%)과 운수장비업(-0.47%), 서비스업(-0.46%) 등 업종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추며 등락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수단 변동폭은 좁고, 종목별로는 차별화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4p(0.77%) 오른 1029.4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44p(0.04%) 오른 1022.06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906억원, 59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가 1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3.70%)과 기계·장비업(+1.38%), 화학업(+1.14%) 등이 강세를, 금융업(-1.52%)과 오락·문화업(-1.32%), 컴퓨터서비스업(-0.98%) 등은 약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