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세멈버,SM상대로 가처분 신청
동방신기 세멈버,SM상대로 가처분 신청
  • 신아일보
  • 승인 2009.08.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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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과 관련,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의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31일 법원에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며 “매우 안타깝고 당혹스러우며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23), 믹키유천(23), 시아준수(22) 등 세 멤버는 31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당사는 동방신기가 개인 혹은 일개 기업만이 아닌 국가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동방신기의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의 화장품 회사와 관련해 발생한 이번 문제에 대해서 조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웅재중 등 세 멤버가 화장품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속사와 초상권 문제 등이 불거져 이 같은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국에 체류 중이던 이수만(57) SM엔터테인먼트회장은 갈등을 직접 해결하기위해 귀국한 상태다.

다른 두 멤버 유노윤호(23)와 최강창민(21)은 신청에서 빠졌다.

유노윤호는 9월9일 방송될 MBC TV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주인공 ‘차봉군’역에 캐스팅됐다.

최강창민은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로맨틱 성장 멜로물 ‘파라다이스 목장’에 출연한다.

동방신기는 2004년 싱글음반 ‘허그’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징 선’, ‘믿어요’, ‘풍선’ 등을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4집 ‘미로틱(MIROTIC)’를 발매,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개최한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한류 가수로서 입지를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