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중앙연구소, 버섯 활용 대체육 식품화 나선다
롯데중앙연구소, 버섯 활용 대체육 식품화 나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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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사체 식품소재 기술 보유 '마이셀'과 NDA 협약
지난 4월16일 열린 롯데중앙연구소와 마이셀의 NDA 협약 체결 모습. [사진=롯데중앙연구소]
지난 4월16일 열린 롯데중앙연구소와 마이셀의 NDA 협약 체결 모습. [사진=롯데중앙연구소]

롯데중앙연구소(소장 이경훤)는 버섯 뿌리 활용을 통한 식물성 대체육 개발에 본격화한다. 

19일 롯데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앞서 16일 ㈜마이셀(대표 사성진)과 식품화 연구를 위한 NDA(Non-disclosure agreement, 기밀유지협약)가 체결됐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날 NDA 체결을 계기로 마이셀의 버섯 뿌리(균사체) 발효기술로 개발한 대체육을 활용해 식품화 개발·연구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마이셀은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처 육성을 통해 분사한 회사로서, 지난해부터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와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균사 가죽’의 상품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로 친환경 소재 분야의 산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번 NDA 체결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대체육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단 계획이다. 그간 대체육 시장은 식물성 콩 위주로 형성됐으나, 롯데중앙연구소는 마이셀의 균사체 기반의 식품 소재가 콩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셀의 대체육은 고기에 근접한 식감을 구현하고 있으며, 발효방식에 따라 덩어리 형태의 식품 원자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균주 개발부터 발효, 가공까지 동일한 장소에서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면서 식품의 가치 사슬을 축소시켜 일반 고기보다 탄소 배출량이나 물 발자국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롯데중앙연구소의 설명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와 함께 마이셀의 버섯 뿌리 발효기술이 지속 가능한 소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ESG(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 경영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은 “마이셀과 같은 유망한 스타트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롯데의 제로미트·미라클버거 등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 제품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셀의 사성진 대표는 “균사체 기반의 대체 소재를 통해 탄소와 물 사용량 감축, 생물 기반 순환경제 모델 구현을 목표로 롯데와의 협력이 이를 위한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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