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E-Pit 초고속 충전기' iF디자인 어워드서 금상
현대차·기아, 'E-Pit 초고속 충전기' iF디자인 어워드서 금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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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부문 15개 디자인상 수상
E-Pit 초고속 충전기.[사진=현대차·기아]
E-Pit 초고속 충전기.[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글로벌에서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18일 “글로벌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 ‘E-Pit’의 초고속 충전기로 금상(Gold Winner)을 수상했다”며 “올해 5개 부문에서 총 15개의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 (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1 iF디자인상’에서 △제품(Produc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건축(Architecture)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프로페셔널 콘셉트 (Professional Concept) 등 5개 부문(Discipline)에 걸쳐 총 15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1만여 출품작 중 75개에만 수여되는 금상(Gold Winner)을 받았다. ‘인간 중심(Human-Centered)’을 테마로 한 디자인 솔루션이 높게 평가받았고 전기차와 인프라 구축에서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사용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E-Pit 초고속 충전기 디자인은 전기차 운전자에게 새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올해 3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Winner)를 수상했다.

기아 쏘렌토 역시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낸 혁신적 디자인으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X BTS콜라보 굿즈 △현대 코로나19 캠페인 △2020 현대 플래너 및 캘린더 △2020 지속가능보고서 △채널 현대(TV앱 / 웹사이트 분야) △현대 블루링크 앱 등‘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만 7개의 상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였다.

‘건축’ 부문에선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채널 현대(미디어 인터페이스 분야)가 각각 수상했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와 증강현실 메타버스 서비스 콘셉트인 △앨리스(ALICE)가 수상했다.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X BTS 넥쏘 캠페인’을 비롯해 △‘현대 코로나19 캠페인 : 안전제일(Safety First)’ △‘2020 현대 플래너 및 캘린더’ △친환경 종이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지속가능보고서’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 △자동차와 사용자 간의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현대 커넥티드카 서비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블루링크’ △이동 중인 차량 내에서 최적화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아쿠아 디자인 테마가 적용된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가 적용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커넥티드카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지난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한다. 1954년부터 매년 제품,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 중이다. 올해 iF디자인상에는 52개국 9,500여개 작품이 출품되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