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민간 위탁운영의 득과 실
[기자수첩]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민간 위탁운영의 득과 실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1.04.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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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교육적 측면에서 아동, 청소년, 시민으로서의 사회에 대한 책임성을 배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고,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며 책임과 의무를 행함으로써 개인적 성숙과 사회적 발전을 함께 기할 수 있다.

이중 ‘자원봉사 기본법’에 따라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할 수 있고, 직영 법인을 운영하거나 비영리법인에 위탁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지자체 자원봉사센터의 문제점은 자원봉사자 인력과 전담직원의 부족, 자원봉사자 관리체계의 미흡 등 시스템 체계의 문제,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빈곤, 자원봉사센터의 예산 편성 및 자율적 운영에 어려움 등이다. 이는 민간위탁 운영 센터뿐 아니라 자치단체 직영에 의해 운영되는 센터의 공통된 문제로 특히 직영 체제는 자율성이 낮아 지자체에 높은 재정의존율을 보인다.

직영 운영의 경우 안정적인 조직 구성을 바탕으로 자원봉사활동의 적극적인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기부참여를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자원봉사센터의 비영리법인 민간위탁 운영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는 운영의 자율성 확보, 공정성, 객관성과 더불어 비 정파성 확립이라는 분명한 이유는 있다.

지난 3월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은 “자원봉사센터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려야 한다”며 현재 시장이 센터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어 센터 구성조직이 시장 인사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이 법인 정관에 따라 이사장은 시장이 당연직이며 이사는 센터장 추천에 의해 선임되고 의회 승인 없이 이사회를 통해 운영 규정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법령상 규정된 조례 개정을 통해 센터 운영의 불합리한 사항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적과 같이 현재 자원봉사센터의 전반적인 조직과 운영 실태에 대한 지도 감독과 기부물품 모집 및 배부에 대한 세부지침 개선 등은 필수적이며, 자원봉사 기반 확충과 거버넌스 강화 정립도 절실해 보인다.

시는 자원봉사센터와 같은 공공주도 사업 영역의 민간 위탁 운영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보다 자원봉사라는 근본적인 개념을 중시하는 지역 사회의 성숙한 순수성을 반영해야하며, 근본을 무시하고 추진하는 정책은 오히려 사업의 위축과 더 큰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km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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