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75세 이상 백신접종 첫날 322명 접종 완료
동해시, 75세 이상 백신접종 첫날 322명 접종 완료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4.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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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는 지난 15일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접종이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접종 첫날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188명을 비롯해 총 322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으며, 16일에는 420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됐다.

첫 접종에 나선 심옥진 어르신은 “자녀들로부터 백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접종을 하게 됐다”며 “접종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오는 21일까지 1차분에 대한 접종대상자를 총 1365명(1일 273명)으로 계획했으나 2차분도 활용해 접종자 수를 819명 늘어난 2184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접종자 편의 제공 및 접종 시 밀접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물량에 따른 각 동별 접종인원을 배정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어르신의 이동을 돕는 등 체계적인 백신접종을 진행 중이다.

첫날 접종 후 신고된 이상 반응은 없었으나, 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접종 후 최소 3일간 이상반응 여부를 추적 관찰하고 접종대상자들에게도 이상반응 발현 시 보건소에 증상을 신고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하는 등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시는 잠정 연기됐던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했으며, 2분기 접종 대상인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 취약시설과, 학교 및 돌봄, 교정시설 등 종사자 211명에 대한 접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도 16일 오전 10시 시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전날에 이어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살피고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심 시장은 “백신 접종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걸음인만큼 많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