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내일부터 인사청문회 준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내일부터 인사청문회 준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4.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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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준비단'과 인사청문 현안 검토…19일 공식 첫 출근
김부겸 총리 후보자.(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총리 후보자.(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8일 오후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단'을 만나 인사청문 현안을 검토한다.

청문회 준비단은 △전략팀 △언론팀 △정무팀 △신상팀 △행정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준비단장을 맡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총리 지명 당일인 지난 16일 비공식적 일정으로 사무실을 방문해 구 실장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김 후보자의 공식적인 첫 출근 일정은 19일 오전이다.

김 후보자는 인사발표 당일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일자리와 경제, 민생 회복을 위해 야당과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남은 1년 기간 동안 일자리와 경제, 민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며 국정을 다잡아나가겠다”며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 야당에 협조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전 총리의 사의를 수용해, 당분간 총리직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행 체제가 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