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노인복지관은 노인인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홍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노인인식 개선 캠페인 5행시 공모전’ 행사를 지난 3월 한달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1세대에는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2~3세대는 앞으로 맞이할 노년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올바른 인식개선의 기회를 가지고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미취학아동에서 80대 어르신까지 참여해 총 120여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위원으로는 홍천군노인복지관 문학작품반 이호일 강사와, 홍천실버신문 김정헌 기자가 심사를 맡았고,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을 선정했다.
응모자 가운데 한명은 "마음은 더 잘 쓰고 싶었는데...오랜만에 학생 때로 돌아가 설레는 마음을 잠시라도 가질 수 있었고, 행복한 고민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날 진행된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영민씨는 “주위에 어르신이 많이 계시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노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천군노인복지관 자월 관장은 "홍천군은 타 지역에 비해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현재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노인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계층인만큼 지역 공동체와 지역 사회에 속해 있는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된다"며 "특히 지역 주민인 1~3세대가 모두 참여한 이번 공모전 행사를 통해 노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 개선의 계기로 꾸준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