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현대차 '스타리아', 공간·승차감·주행감 모두 만족
[시승기] 현대차 '스타리아', 공간·승차감·주행감 모두 만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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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 바탕 탁 트인 개방감…안정적 주행감각 인상적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의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는 넓고 세련되고 안정적인 주행감각과 승차감을 갖췄다.

지난 15일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시승한 스타리아는 특히 우주선을 닮은 외관과 편리한 주행감각, 탁 트인 개방감을 바탕으로 멀미가 나지 않는 뒷좌석 승차감은 인상적이었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수납·공간감 최대한 살린 내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주차장에서 처음 본 스타리아의 첫 인상은 ‘군더더기 없는 조형미’였다.

전면부는 메쉬 패턴 그릴과 양쪽에 각각 8개의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 LED(Full LED)로 이뤄진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이 매끄러운 볼륨감을 드러낸다.

특히 전면부의 얇고 긴 일자형 차포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은 우주선을 닮은 모습을 강조한 것처럼 보였다.

측면부는 전면부에서부터 이어진 듯 보이는 벨트라인이 최대한 아래로 내려오면서 창문이 더욱 커 보였다.

후면부는 세로로 긴 일직선의 리어램프가 차량 양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선을 강조한 모습이 돋보인다. 넓은 뒷 유리도 개방감을 준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전면부.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전면부. (사진=이성은 기자)

실내에 들어서면 개방감이 돋보인다. 특히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험해 본 스타리아 실내는 통창형 창문으로 바깥 모습을 최대한 차량 내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부에 있지만 바깥만 보면 마치 차량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인사이드 아웃의 경험으로 여겨졌다.

개방감은 앞좌석과 뒷좌석에서 모두 느낄 수 있다.

우선 스타리아 실내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방해 요인이 없어 사방이 트인 느낌이다. 대시보드 위쪽에 배치된 컬러 LCD 클러스터(계기반)는 시인성에 도움을 준다. 또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공조 전환 조작부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디자인의 통일감을 강조했다.

수납공간도 인상적이다. 운전석은 컬러 LCD 클러스터 옆에 컵 홀더가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콘솔은 상단 주변부의 은은한 빛을 발산하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각인된 STARIA(스타리아) 글자가 외관의 우주선을 닮은 이미지를 옮겨온 듯했다. 센터콘솔을 열면 컵홀더와 함께 깊은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2열에서도 센터콘솔 뒷면을 활용해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측면부.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측면부. (사진=이성은 기자)

뒷좌석은 키 180센티미터(㎝) 성인이 허리를 조금만 굽혀도 걸어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차량 내부가 넓고 높았다.

스타리아는 차량의 길이인 전장이 5255밀리미터(㎜), 바닥면에서 차량 천장까지 높이인 전고가 1990㎜, 양쪽 바퀴 끝에서 끝까지 길이인 전폭이 1995㎜다.

◆뒷좌석 개방감 인상적…안정적인 2·3열 승차감

시승 차량은 스타리아 라운지 2.2 디젤 7인승 모델로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며 듀얼 선루프 등이 탑재됐다.

시승은 우선 현대차 관계자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캠프원 스튜디오까지 운전하고 뒷좌석에서 앉아 차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캠프원 스튜디오에서 다시 현대모터스튜디오까지 돌아오는 코스는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뒷좌석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2열 시트의 편안함과 개방감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에는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기본 탑재됐다. 이를 통해 버튼 하나로 몸을 거의 일직선으로 누울 수 있도록 시트가 작동한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측면부.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외관 측면부. (사진=이성은 기자)

또 스타리아는 실내 넓은 공간감을 바탕으로 바깥 풍경이 통창과 선루프를 통해 시야방해 요인 없이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개방감은 멀미 유발도 막아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3열 이상 시트에 앉으면 멀미를 잘하는 편이지만 스타리아 3열에 앉아도 약간의 멀미도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약 15분 이상 멀미 유발 요인으로 알려진 휴대전화와 노트북 이용에도 멀미가 나지 않았다.

스타리아는 3열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경고음이 작동한다.

승차감은 3열에 앉아도 흔들림이 적게 느껴져 안정감을 줬다. 과속방지턱 등을 지날 때도 덜컹거리는 느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다만 3열에는 USB 포트만 양쪽에 하나씩 있어 다소 심심한 느낌 들었고 천장에 적용된 공조 장치를 직접 조작하기 불편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내부에서 선루프를 바라본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내부에서 선루프를 바라본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의 2·3열은 모두 앞좌석 등받이 뒷면과 뒷좌석 탑승자 무릎 사이 간격인 레그룸이 넓어 다리를 굽히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특히 2·3열의 넓은 공간은 개인 업무, 연예인 밴, 캠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넓게 느껴졌다.

◆가속에도 힘 부치지 않아…흔들림 적은 안정감 인상적

직접 운전해 캠프원 스튜디오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돌아오는 시승 코스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경유하는 약 57.7킬로미터(㎞) 거리였다.

뒷좌석에 앉았을 때는 공간이 넓게 느껴져 미니 버스를 운전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았지만 직접 운전하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는 느낌이 든다.

전반적인 승차감은 곡선 구간에서 쏠림 현상, 요철 구간에서 차체 흔들림이 적어 안정적이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내부 앞좌석.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내부 앞좌석. (사진=이성은 기자)

스타리아에 탑재된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은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또 스타리아 라운지에는 앞좌석에서 디스플레이 조작을 통해 뒷좌석 탑승자를 볼 수 있는 ‘후석 뷰’와 ‘후석 대화모드’는 유용해 보였다.

주행감각은 가벼운 스티어링휠(운전대), 페달 조작감과 함께 언덕길에서도 힘에 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시속 120㎞ 이상 가속에도 힘이 부족하거나 차체가 흔들리는 느낌은 없었으며 페달을 밟는 만큼 충분한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풍절음 등 외부 소음도 크지 않았다.

스타리아 라운지 2.2 디젤 모델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44.0킬로그램포스미터(㎏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현대모터스튜디오로 돌아온 뒤 확인한 연비는 리터(ℓ)당 10.9㎞였다. 현대차가 제시한 스타리아 2.2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ℓ당 10.8㎞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내부.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내부. (사진=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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