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튜닝 건수, 전년比 13.8%↑
작년 자동차 튜닝 건수, 전년比 13.8%↑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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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차 251% 늘어…내장탑·배기가스 장치도 증가
2019~2020년 튜닝항목별 자동차 튜닝 현황.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작년 자동차 튜닝 건수가 2019년 대비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용자동차 튜닝 건수가 전년 대비 251% 늘며 전체 튜닝 건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내장탑과 배기가스 발산방지장치 튜닝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 자동차 튜닝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는 24만2950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21만3477건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항목별 튜닝 건수를 보면, 캠핑용자동차 튜닝 건수가 7709건으로, 전년 2195건 대비 251% 늘며 가장 크게 늘었다. 정부의 튜닝 규제완화로 캠핑용 자동차 차종 확대와 '차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요가 늘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이 중 승합차 튜닝 건수가 3813건으로 전체 중 49.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화물차 43% △승용차 7% △특수차 0.6% 순이었다.

또, 내장탑과 배기가스 발산방지장치 튜닝 건수도 전년 대비 각각 83.3%와 27% 증가했다.

이 밖에도 작년 2월 시행된 화물차와 특수차 간 튜닝은 4452건이었고, 9월 시행된 적재함 보조 지지대(판스프링) 튜닝 건수도 3348건으로 집계됐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작년 캠핑카 튜닝허용 등 규제완화로 국내 자동차 튜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튜닝 지원기반 마련 등을 통해 튜닝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대형자동차 튜닝 시 필요한 안전성 시험과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 튜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