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73명…'4차 유행' 우려 속 이틀째 600명대 후반
신규확진 673명…'4차 유행' 우려 속 이틀째 600명대 후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4.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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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652명·해외유입 21명.…일상 공간 곳곳 감염 '속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유행’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 추가돼 누적 11만27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698명)보다 25명 줄어든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52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5명, 경기 2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에서 44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44명 △울산 24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충남 12명 △광주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대전·전남 각 6명 △대구 4명 △세종·제주 각 3명 등 210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 발생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해당된다.

이는 최근 가족·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특히, 숨은 감염자가 지역사회 곳곳에 퍼져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든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90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99명)보다 12명 늘어났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2207건으로, 직전일(4만5738건)보다 3531건 적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