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삼각김밥 3월 매출신장률 37.8% 증가
CU, 삼각김밥 3월 매출신장률 37.8%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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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근무·외출 등 일상 회복 흐름 반영…리뉴얼 프로젝트 효과
CU 삼각김밥 매대(사진=BGF리테일)
CU 삼각김밥 매대(사진=BGF리테일)

삼각김밥이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16일 CU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각김밥의 월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1월 14.4%, 2월 12.0% 수준이었으나 본격적인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월 102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며 37.8%로 나타냈다.

최근 3년 간 삼각김밥 매출신장률이 2018년 12.2%, 2019년 9.5%, 2020년 0.3%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간편식품 카테고리 내 도시락 17.1%, 햄버거 18.0%, 김밥 28.6%, 샌드위치 22.3% 등의 신장률과도 대비되는 호실적이다.

삼각김밥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수업, 근무, 외출 등이 올해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관련 소비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삼각김밥 매출신장률은 주요 소비층인 1020세대의 비중이 높은 대학·학원가 입지의 점포에서 252.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리조트 63.9%, 공원 59.8%, 원룸촌 45.6%, 오피스 30.8% 등 순이었다.

CU는 또 올 초부터 삼각김밥의 부흥을 위해 진행한 대대적인 리뉴얼 프로젝트도 이러한 인기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분석했다.

CU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쌀 등 최상의 원재료를 사용하고 토핑을 기존 대비 최대 50% 증량했다. CU는 삼각김밥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자동화 설비를 통해 원가를 낮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가성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는 올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품질 향상을 통해 편의점의 대표 한 끼 식사인 삼각김밥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삼각김밥이 가진 단돈 1000원의 가치가 아깝지 않도록 CU만의 노하우와 진정성을 담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